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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현판, 국민이 하루 종일 머리 맞댔다... 첫 '모두의 토론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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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7.28 00:12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김영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이하 행안부)는 7월 26일(일), 국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대국민 숙의 토론회 ‘모두의 토론회’를 처음 열어 ‘광화문 한글 현판 병기’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모두의 토론회’는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토론과 숙의 과정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소통의 장이다.
 
국민 200명이 함께한 8시간, 소그룹 토론도 두 차례 진행
 
이날 토론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오전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상열 실장의 종합 발제를 시작으로, 세종국가경영연구원 박현모 원장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김현경 교수가 각각 핵심 의견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상명대학교 양현미 교수의 주재로 발제자들과 함께 한글문화연대 정재환 공동대표, 중앙대학교 배웅규 교수가 참여한 패널 토론과, 국민 200명이 참여한 현장 토론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직접 서로 의견을 나누는 소그룹 토론도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했다.
 
광화문과 한글 현판을 둘러싼 다양한 생각 오가
 
참석자들은 광화문이 지닌 의미와 상징성, 문화유산 보존의 원칙 등 여러 측면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반적으로는 병기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숙의가 먼저라는 신중한 의견이 많았다. 병기에 찬성하는 경우에도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서체·위치·설치 방식 등 세부 기준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단서가 뒤따랐다. 반면 원형 보존을 우선해야 한다는 쪽에서는 병기 대신 디지털 콘텐츠·전시·문화행사 등으로 한글의 가치를 알리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 전후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투표에서도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하게 나뉘었으며, 참여자들의 토론 전후 응답에는 큰 변화는 없었다.
 
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이번 토론회는 광화문 현판을 두고 그동안 이어져 온 논의를 국민과 직접 나눌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주말 하루를 온전히 내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눠 주신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문체부는 현장과 온라인에서 들려주신 의견을 균형 있게 살펴 정책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윤호중 장관은 “이번에 처음 열린 ‘모두의 토론회’는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주권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행안부는 앞으로 ‘모두의 토론회’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 토론하고, 숙의하며, 정책을 만들어 가는 대표적인 공론 플랫폼이자 새로운 정책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월 29일(토)에는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을 주제로 두 번째 ‘모두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국민 참석자 200명을 공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8월 3일(월)부터 10일(월)까지 행안부 누리집이나 대국민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소통혁신2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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