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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테크 최명락 회장···이윤보다 확실한 품질과 진실된 제품 보급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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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8.31 01:14
         사진=(주)현대테크 최명락 회장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김지원 기자〕  ㈜현대테크를 이끌고 있는 최명락 회장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기간의 매출이나 이익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보다 제품의 품질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정직하게 보급하는 것이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다.
 
지난 7월 28일 열린 제24회 친환경문화대상에서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최 회장에게 이번 수상은 단순한 영예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그동안 기술과 제품 개발을 위해 걸어온 시간은 물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삶까지 함께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수상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어떤 기술과 제품으로 사회에 기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가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활용한 온열의료기기 개발과 생산·보급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건강한 삶과 생활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최 회장은 기술과 제품이 사람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의 품질 향상과 연구·개발을 지속하면서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가는 것을 현대테크의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 기술 보국’을 꿈꾸던 소년, 기업가의 길을 걷다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최명락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기술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성장했다. 당시 그의 마음속에 자리했던 단어는 ‘기술보국’이었으며, 자신이 가진 기술과 능력을 통해 사회에 필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그의 인생은 처음 계획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금속노련 성남지부에서 활동하고 명성전자 노조위원장을 맡은 뒤 새로운 진로를 찾아야 했고, 취업이 쉽지 않았던 시기에 그는 결국 스스로 길을 개척하기 위해 판매업과 영업 현장에 뛰어들었다.
 
처음부터 탄탄한 기반을 갖고 시작한 사업은 아니었다. 말 그대로 맨몸으로 시작했지만 최 회장은 영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자부심을 갖고 도전했고, 사람을 직접 만나 제품을 설명하고 고객의 선택을 받아내는 과정을 통해 사업의 기본을 배워갔다. 특히 영업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쌓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이라는 점을 체득하면서 훗날 기업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물론 사업가의 길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때로는 욕심과 과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예상하지 못했던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 회장은 실패를 포기의 이유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다. 오히려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사업의 본질은 결국 사람과 신뢰, 그리고 자신이 약속한 것을 지키는 데 있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깨달았다는 설명이다.
 
 
◉ 그래핀과 온열의료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 회장이 현재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그래핀을 활용한 온열의료기기다. 그래핀은 뛰어난 전기적·열적 특성 등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아온 신소재로, 최 회장은 이러한 소재의 가능성을 제품 개발과 연결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생활 속 건강관리와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최 회장은 온열 관련 제품 역시 소비자의 실제 생활환경과 요구를 고려해 개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새로운 소재를 적용했다는 사실에 머무르지 않고 제품의 완성도와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가 제품 개발 과정에서 가장 강조하는 원칙 역시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는 짧고 분명한 문장이다. 제품 하나를 만들더라도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하고, 시장에 내놓은 이후에도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 회장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기업의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실제로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좋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소비자에게 진실되게 제품을 보급하는 것이 기업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계절적 판매 부진을 ‘활용성’으로 돌파
온열제품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온열제품이라는 특성상 여름철에는 상대적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줄어드는 계절적 판매 부진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 회장은 이를 단순히 사업의 한계로 받아들이지 않고 제품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소비자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새로운 해법을 찾았다.
 
온열제품을 추운 계절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찜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계절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만들어가는 데 주력한 것이다. 오랜 기간 영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최 회장에게 시장의 변화는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 과제로 받아들여졌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제품 자체만이 아니라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 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소비자의 신뢰에서 시작
 
최명락 회장이 경영에서 품질과 함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신뢰다. 기업이 단기간의 성과를 위해 소비자의 기대를 외면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반대로 제품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그것이 결국 기업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윤만을 바라보고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며 “확실한 품질과 진정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먼저이며, 그 신뢰가 쌓이면 기업의 성장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영관은 최 회장이 오랜 영업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고객에게 한 번 선택받는 것보다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고, 한 번의 판매보다 오랜 기간 이어지는 신뢰 관계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사업을 넘어 봉사와 나눔으로 이어지는 기업가 정신
 
최 회장의 삶에서 사업만큼 중요한 부분은 봉사와 나눔이다. 그는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자신이 가진 경험과 능력을 개인적인 성공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동안 동창회와 각종 모임에서 회장직을 맡아 사람들과 함께해왔으며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최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인류에 행복한 삶을 추구하자’​는 가치관 역시 이러한 삶의 방향과 연결돼 있다.
 
제24회 친환경문화대상 수상 역시 이러한 그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최 회장은 수상의 영예를 자신의 성과에 대한 평가로만 받아들이기보다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기술과 제품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 ‘기술보국’의 꿈, 이제는 사람을 위한 기술로
최 회장이 바라보는 현대테크의 미래는 결국 기술과 사람의 연결에 있다. 어린 시절 품었던 ‘기술보국’이라는 꿈이 오랜 사회생활과 영업 경험, 기업 경영을 거치면서 이제는 사람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 그래핀을 활용한 온열의료기기 사업이 있으며, 앞으로도 현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첨단 전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시장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하면서 현대테크만의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최 회장은 후배 기업인과 영업인들에게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것을 주문한다. “영업은 자신감입니다.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계속 뛰어야 합니다. 저 역시 여러 번의 실패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사업가로서의 성공보다 오히려 실패와 도전의 과정에서 얻은 경험이 오늘날의 경영철학을 만들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어린 시절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었던 한 소년은 영업과 사업의 현장에서 사람과 신뢰의 가치를 배웠고, 이제는 그래핀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초심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 “좋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
최명락 회장이 그리고 있는 현대테크의 미래는 화려한 성장보다 기본에 충실한 기업에 가깝다. 기업의 이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윤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신뢰와 제품의 품질을 우선하고, 기업이 성장한 만큼 사회와 함께 나누는 것이 지속가능한 기업의 조건이라는 것이다.
 
지난 7월 28일 받은 제24회 친환경문화대상은 최 회장에게 그동안의 발자취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의 책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그는 수상에 만족하기보다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한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 제대로 보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비자가 믿을 수 있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충남 청양에서 시작된 ‘기술보국’의 꿈은 이제 그래핀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온열의료기기라는 기술적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품질 중심의 경영철학과 봉사와 나눔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더해지면서 최명락 회장이 그리는 현대테크의 미래도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
 
기술이 기업의 출발점이라면 품질은 경쟁력이고, 소비자의 신뢰는 기업을 지속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최명락 회장이 강조하는 ‘이윤보다 품질과 진정성’이라는 경영 원칙이 향후 현대테크의 성장 과정에서 어떤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mailnews7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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